사회

이장 선거 민원 '봇물'‥ "386개 마을 전수조사"

홍상순 기자 입력 2026-02-12 20:20:00 조회수 31

[앵커]

동네 이장 선거를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해진 규정 없이 마을마다 다른 기준으로 이장을 뽑다 보니 의견 충돌이 빚어지는 건데요.

울주군이 386개 마을을 전부 조사해 관련 규정 마련에 나섰습니다.

홍상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주군 온산읍에 사는 60대 A 씨는 두 달 전 치러진 이장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습니다.

마을에 13년 이상 살아야 출마할 수 있다는 자체 규정이 문제였습니다.

단 1년 차이로 출마를 못한 A 씨는 해당 규정이 만들어진 회의 기록을 꼼꼼히 살핀 뒤,

허위 사실 기재와 대리 서명을 발견했다며 이웃 주민들을 공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장 피선거권 제한자 가족]
"결론적으로 오래 살고 마을에 또 이렇게 오래 계신 분들 말고는 참석하지 마라 이렇게 또 볼 수도 있으니까 불합리한 부분이 많죠."

울주군 삼동면의 한 마을은 이장 선거 참여를 1인 1표가 아닌 가구당 1표로 제한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을 제한한다며 일부 주민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겁니다.

이처럼 마을마다 다른 이장 선거 규정 때문에 곳곳에서 주민 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울주군이 지역 갈등과 분쟁을 막겠다며 이장 임명에 관한 규칙 개정에 착수했습니다.

울주군 12개 읍·면, 386개 마을의 규약을 전수조사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는 규정은 삭제 또는 정비를 권고할 예정입니다.

또 선거인 명부의 작성과 관리, 열람 범위, 행정력 지원 범위 등도 법 개정에 포함시킬지 검토 중입니다.

[문형근 / 울주군 자치행정팀장]
"12개 읍·면의 의견을 한번 수렴하고 그 자료를 토대로 규칙이나 조례를 개정하고자 합니다."

울주군의회도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비교, 분석해 이번에 제대로 규칙 개정안을 심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기자]

이장 선거철이면 반복되는 잡음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상순
홍상순 hongss@usmbc.co.kr

취재기자
hongss@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
댓글(1)
  • 2026-02-12 22:10

    이장선거관련과같이마을규정이된다면계속해서부정선거가될것이면이장6년이상이장후보등록을나올수없도록해야될것이고부부같이이장을못하게끔조례를정하시면체계적으로군조례법으로한다면시끄러운잡음을바라는바입니다
    마을규약이해마다바뀌고하다보니
    군.읍에는서는책임회피를하는게다름바없습니다
    체계적인군조례적으로하였다면
    마을의불상사는없지않을까요
    앞으로이런일이일어나지않도록
    울주군청담당자에게시정이되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