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건조특보가 내려진 울산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한때 긴급 대피 문자까지 발송됐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하얀 연기가 마을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1.5km 떨어진 아파트에서도 보일 정도입니다.
소방헬기가 연신 물을 뿌려 보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어제) 오후 2시 50분쯤 북구 천곡동 순금산 자락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조병석 / 최초 목격자]
(누군가) 소각을 하겠지 그러고 있는데 잠시 한 10분 지나니 불이 확산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미 소화기를 가지고 뛰었거든요. 그런데 이미 늦었어요.
설 연휴 마지막 날 발생한 산불에 북구청은 인근 공터로 대피하라는 긴급재난 문자를 보냈고,
집 밖으로 뛰쳐나온 주민들은 놀란 가슴으로 진화 작업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권경남 / 천곡동 주민]
재가 막 날라오고 타닥타닥 대나무가 끊어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타는 소리가. 그래서 덜덜덜덜 떨면서 나오니까 여기가 시커매요.
이어 20분 뒤인 오후 3시 10분쯤에는 울주군 두동면 봉계리의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역대 최장인 53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던 울산은 지난 16일 0.5mm 비로 특보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이틀만에 다시 건조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두 화재 모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주불을 잡은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면적과 재산피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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