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원전 자율 유치"‥ 주민 의견 수렴은?

홍상순 기자 입력 2026-02-24 20:20:00 조회수 45

◀ 앵 커 ▶
울주군 서생면에서 시작된 신규 원전 자율 유치 움직임이 울주군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울주군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원전 유치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원전 유치에 울주군도 군의회도 한뜻이 된 모양새입니다.

홍상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규원전 자율유치 울주군 범대책위원회가 울주군청에서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울주군 이장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21개 지역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서생면에서 시작된 자율 유치 움직임이 울주군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차동관 울주군 이장협의회 회장]
"신규 원전 자율 유치는 울주군이 더 성장하고 젊은 세대가 떠나는 않는 지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규 원전 유치는 그동안 서생면을 중심으로 추진되어 왔습니다.

서생면 주민들은 이미 부지가 마련돼 있고 전력 인프라도 갖추고 있어 준비된 지역이라는 장점을 강조해 왔습니다.

반면 탈핵 단체 등은 안전을 위협하는 원전이 이미 너무 많이 건설됐다며, 추가 건설에 반대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발대식에는 이런 상반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유치 여부를 심의해야 할 울주군의원 10명이 전원 참석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오히려 여론조사에서 찬성률이 높아야 경북 영덕 등을 이길 수 있다며 독려에 나섰습니다.

지역 국회의원인 서범수 의원도 축전을 보내 힘을 보탰습니다.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오늘 이 자리는 서생을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울주군과 울산시를 위해 하는 자리입니다.

군의 지원을 받는 지역 단체들이 합심해 울주군청에서 개최한 발대식, 그리고 이런 행사에 전원 참석한 울주군의회 의원들까지.

울주군은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유치 신청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있지만,

사실상 신규 원전 유치를 결정하고 조직적인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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