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올 시즌 K리그1 개막이 이번 주말로 다가왔습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연이은 감독 경질과 선수단 불화설이 겹치며 강등권을 겨우 탈출하는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는데요.
이번 시즌 다시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정인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26 K리그1이 이번 주말 개막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의 서막을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울산은 이번 주 토요일 강원과의 홈경기로 개막전을 치르는데요.
지난 시즌 겨우 강등권에서 탈출해 리그 9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긴 울산.
절치부심해야 할 올 시즌 울산의 다짐은 어떨까요?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미스터 울산' 김현석 감독은 울산을 기울어진 항공모함에 비유했습니다.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가졌지만 지난 시즌 잠시 균형을 잃었던 뿐이라는 겁니다.
겨우내 다시 수평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쳤다며 명가의 자존심을 잃지 않고 리그 상위권에서 경쟁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현석 / 울산 감독]
"전북이나 대전이 좀 (우승이) 유력하게 보이고요. 저희도 그 한 축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울산이 작년의 굴욕을 말끔히 씻어내고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지는 의문부호가 붙습니다.
당장 울산의 리그 연패 주역이자 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한 루빅손과 엄원상이 나란히 대전으로 이적했습니다.
거기에 출산 휴가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어온 중원의 핵심 고승범도 최근 친정팀 수원으로 돌아가며 팀을 떠났는데요.
팀의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이적하며 전력에 공백이 생겼지만,
비시즌 선수 영입은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지난 11일과 18일 열린 두 번의 ACLE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우려는 더욱 커졌는데요.
선수진 보강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는 좋은 선수들로 팀이 구성돼있다며,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정승현 / 울산]
"저희 클럽을 기대를 많이 안 하시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선수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서 올 시즌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하고 있고요."
지난 시즌 힘들었을 팬들에게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주겠다는 울산.
팬들의 시선은 코앞으로 다가온 이번 주말 홈 개막전에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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