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동발' 원유·환율 급등‥ 울산 경제 '직격탄'

조창래 기자 입력 2026-03-04 20:20:00 조회수 121

[앵 커]
중동발 위기에 원유가격과 환율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당장 울산 주력산업인 정유와 석유화학산업은 물론 울산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 산업계 전반에 큰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조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세계 경제의 동맥으로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에 의해 사실상 봉쇄됐습니다.

전 세계 해상 원유 교역량의 1/5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중동산 원유를 수입하는 울산 정유 업계는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당장은 비축해둔 원유 재고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원유 수입의 70.7%, 액화천연가스의 20.4%가 중동산입니다.

상당 물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만큼,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중국발 공급과잉 여파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석유화학 기업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 압박까지 가중될 전망입니다.

유가와 함께 급등하고 있는 달러 환율도 큰 부담입니다.

원자재 가격과 함께 수입 원가 상승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며 회복세를 보이던 실물 경제 전반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원석/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 울산 수출기업 입장에서 물류나 환율, 유가 등 여러 방면에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하루 만에 중동전쟁 조기 종식 낙관론마저 후퇴하며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던 울산 경제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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