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울산교 또 변신‥ 이번엔 '세계음식문화관'

이다은 기자 입력 2026-03-10 20:20:00 조회수 49

[앵커]

울산 중심 번화가를 잇는 울산교가 다시 새단장을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다리 위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섰는데요.

과연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화강 위를 가로지르는 울산교 위로 유리 건물들이 나란히 들어섰습니다.

건물 안에서는 이국적인 향기들이 풍겨 나옵니다.

우즈베키스탄과 이탈리아, 인도, 일본, 튀르키예, 태국까지.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직접 모국 음식을 선보이는 '세계음식문화관' 이 문을 열었습니다.

낮에는 태화강 전망을 바라보며, 밤에는 도심 야경을 즐기며 세계 각국의 음식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천투안 / 베트남]
"(울산교) 다리 위에서 베트남 음식을 한국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울산교는 울산의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통로입니다.

차량의 방해 없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다양한 경관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그동안 여러 차례 변신을 시도해 왔습니다.

2019년에는 배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배달의 다리’로 불리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3개월 만에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최필석 / 울산 중구 태화동]
"그때는 하우스로 되어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비 오고 하는 날도 조금 위험하고.."

관광 자원화 사업도 추진돼 다리 위에 다양한 조형물이 들어서고 야간 경관 조명도 설치됐지만 큰 눈길을 끌지는 못했습니다.

몇 차례 실패를 거듭한 울산교에 이번에는 세계 음식 문화 공간이라는 새로운 실험이 시작된 셈입니다.

[박희득 / 울산 중구 옥교동]
"한편으로는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좀 번거로운 그런 것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장단점은 다 있을 것 같아요."

울산시는 울산교 위에 다국적 음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외국인 주민과 시민이 어울리는 관광 공간으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기자]

울산교의 또 다른 변신이 도심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다은
이다은 dan@usmbc.co.kr

취재기자
dan@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