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가 중구 학성공원에 물길을 복원해 원도심 침수 문제를 해결하고, 일대를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6천7백억 원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가 관건인데, 울산시는 민간 개발을 공모해 공공기여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쌓은 울산왜성 터에 조성된 울산 최초의 근린공원인 학성공원.
주변환경과 함께 낙후되어 가고 있던 이 공원에 물길을 복원하는 사업계획이 발표됐습니다.
핵심은 공원을 360도 도는 순환수로와 태화강을 잇는 연결 수로입니다.
향후 수상택시 도입을 고려해 폭 10미터, 수심 1.8미터 규모로 학성공원 둘레에 조성됩니다.
태화강 연결수로에는 수문과 배수펌프장을 설치해 집중호우가 내리면 물길을 임시 저류지로 활용해 도심 침수를 예방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자]
매일 태화강 물 3만 7천 톤을 끌어와 사계절 내내 수로에 깨끗한 물이 흐르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물길을 따라 관광 콘텐츠도 채워집니다.
수상택시 선착장이 들어설 홍매나루 스퀘어를 중심으로 광장이 마련된 아쿠아 테라스와 이색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달빛거리 등 체류형 문화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관건은 6천700억 원이 넘는 사업비입니다.
울산시는 용적률 등을 완화해 주는 도시혁신구역 제도로 민간 업체를 공모해 민간 공공기여금 7천300억 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저희들 용적률이라든지 건폐율 같은 걸 잘 조절해서 그분(사업자)들은 그분대로 사업성이 있도록, 또 계획적으로 보면 도시 전체로 본다면 그분의 돈이지만 울산시로 본다면 새로운 도시가 이곳에 들어설 것이다."
민간업체 공모를 시작으로 지주 동의, 도시계획 심의 등의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더라도 실제 준공까진 최소 1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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