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슈퍼마켓에서는 종량제 봉투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동 사태로 생필품인 종량제 봉투 가격마저 오를 거란 불안 심리 때문인데,
정말 걱정할 만한 상황인지 이다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울산의 한 슈퍼마켓 계산대.
묶음 단위로 판매하던 종량제 봉투를 한 사람에 한 장씩만 팔기 시작했습니다.
주변 마트들은 이미 봉투가 바닥났습니다.
[종량제봉투 구매 시민(음성변조)]
세 번째. 여기 세 번째 와서 샀어요. 다른 데 다 떨어지고 없어가지고..
원유 수급 불안으로 종량제 봉투의 원료인 석유화학 제품 가격도 오른다는 소식에,
미리 봉투를 사두려는 사람들이 몰리는 겁니다.
[마트 관계자(음성변조)]
주문을 했는데 오늘 내가 9시부터 10시까지 일도 못 하고 200통 가까이 전화를 했어요.
정작 종량제 봉투 생산 업체는 이런 수요 폭등이 어리둥절합니다.
원료가 넉넉해 매일 평소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고,
재고도 2달치 이상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종량제봉투 제작 업체]
평상시보다 (주문량이) 한 2배에서 3배 정도 많으신 것 같고요. 근데 뭐 안정적으로 공급은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불편하게 (구매) 안 하셔도...
당장 봉투 가격을 올릴 계획도 없습니다.
[최정자 / 울산시 환경국장]
구군 및 제작업체,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불안 심리가 극에 달해 벌어진 때아닌 품귀 현상인데,
지자체는 가격도 물량도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며 사재기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영상취재: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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