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교에 만들어진 세계음식문화관이 개장한 지 한 달이 다 되어 갑니다.
개장 초부터 화제를 모았는데, 지역 명소로 거듭나려면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지 알아봤습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지난달 10일 문을 연 울산교 세계음식문화관.
평일 낮 시간에도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보기 위한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언지 / 울산 남구 옥동]
"평소에 먹어보지 못했던 거라서 다른 거는 한 번씩 먹어봤는데 멕시코는 한 번도 안 먹어봐서"
1주일 평균 이곳의 음식점을 찾아오는 방문객은 2천 6백 명.
이 중 주말 손님이 1천 4백 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지우 / 멕시코 식당 직원]
"주말 낮 시간에 가족들이랑 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고 그리고 평일 저녁 시간에 이제 퇴근하고 산책하면서 (드십니다.)"
개장 초기에 몰린 관심으로 화제성을 얻는데는 성공했지만, 드러난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음식점 업주들은 영업 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제한돼 너무 짧다는 점과,
식당 인근에 화장실이 없는 상황부터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천두안 / 베트남 식당 업주]
"화장실이 좀 멀리 있는데 우리 작업하면서도 왔다 갔다 불편하고 손님도 안 좋아해요."
울산교는 화장실의 경우 위생 문제 때문에 울산교 위에는 설치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영업시간은 여름철에 한정해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리 위에 설치된 이색 식당이라는 장점만으로 초반의 인기를 이어갈 지는 알 수 없는 만큼,
손님과 운영자 모두 불편함 없이 식당을 이용할 환경을 만들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전상범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enter@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