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울산 앞바다에 데이터센터‥ 13.3℃ 해수 활용

조창래 기자 입력 2026-04-08 20:20:00 조회수 150

[앵커]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제로 수중 데이터센터 표준모델 개발사업 대상지로 울산시가 선정됐습니다.

육상 데이터센터의 문제로 지적돼 온 소비전력 과다 문제를 바닷물로 해결하겠다는 건데 2031년부터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생 앞바다 20m 깊이에 건설할 수중 데이터센터입니다.

메인 모듈과 데이터센터는 물론 관리 인력이 머무는 주거 공간도 조성됩니다.

울산시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손잡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 탄소제로 수중 데이터센터 표준모델의 모습입니다.

511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의 핵심은 연평균 온도 13.3도인 울산 앞바다 해수를 활용한 냉각 방식입니다.

수중 데이터센터는 가동과 냉각에 모두 전기가 사용되는 기존 육상 데이터센터의 소비전력 과다 문제와 함께,

부지 확보의 한계까지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저감형 수중 데이터센터 모델을 만들고 성능 검증까지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자연 냉각으로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중 데이터센터 표준모델을 개발해서 해양 디지털 영토를 확장하고 울산을 지속 가능한 AI 수도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수중 데이터센터 상용화까지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바닷속 압력을 지탱할 수 있는 내압용기 설계와 바닷물을 이용한 초고효율 냉각, 조립식 표준 규격까지 모두 낯선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울산시는 사업을 주관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비롯해 GS건설과 한수원, SK텔레콤 등 관련 기술 전문 기업들과 전략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상용화 목표는 2031년으로,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가 성공적으로 완성되면 울산이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기자]

중동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중 데이터센터가 AI 수도를 지향하는 울산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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