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구갑 보궐선거 촉구‥ "의원직 사퇴해야"

최지호 기자 입력 2026-04-09 20:20:00 조회수 93

[앵 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국회의원의 의원직 사퇴 시점에 대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사퇴하지 않으면 남구갑 보궐선거는 1년 뒤에 치러지게 돼 지역구 공백이 장기화되는데요.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말고 시민들을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김상욱 의원이 민주당 시장 후보로 선출된 건 지난달 20일입니다.

울산 남구갑을 지역구로 둔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로 보궐선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시장 후보가 된 지 스무 날이 넘도록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이달 안에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보궐선거가 실시되지만,

이달을 넘겨 법정 기한인 5월 4일 전 사퇴를 결정하면 보궐선거는 1년 연기됩니다.

김 의원은 중앙당과의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 내란에 반발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소신 행보와 상반되고,

같은 당 전재수 의원이 4월 30일 전 사퇴를 못 박고 부산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것과도 대비되고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보궐선거가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져야 한다며 연일 사퇴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언지 / 국민의힘 남구 2선거구 구의원 후보]
"김상욱 의원과 민주당은 당리당략을 버리고 즉각 사퇴 시점을 명확히 밝혀 남구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도 민의를 대변하며 지역 발전 예산을 책임지는 국회의원 장기 공백을 우려하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과 김상욱 의원이 당리당략을 앞세우기보다 시민을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겁니다.

[김지훈 / 울산시민연대 사무처장]
"국회의원 사퇴를 늦추면 울산 남구 시민은 최대 1년 가까이 대표 없이 지내게 됩니다. 이건 단순한 정치 일정 문제가 아니라 국민주권 공백의 문제입니다. 시장 후보로 확정된 만큼 조속히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입니다."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정치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김상욱 의원이,

자신이 내건 슬로건처럼 진심과 공심에 따라 의원직 사퇴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취재 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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