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진보도 단일화 '난항'‥ 역대급 '다자구도'

최지호 기자 입력 2026-04-14 20:20:00 조회수 69

[앵커]

울산시장 선거가 전례 없는 다자구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분 여파로 보수 진영이 갈라진데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화도 경기 평택을 보궐선거 여파로 난항을 겪게 됐습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도 시장 선거에 뛰어들었고 개혁신당 창당도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내란세력 척결과 울산정치 개혁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던 민주와 진보 진영 단일화 논의가 시작도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일 단일화 논의 촉구 목소리를 내온 김종훈 진보당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국회까지 올라가 다시 한번 단일화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종훈 /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
"진보당은 이미 여러 차례 울산시장 후보로서 그리고 진보당 중앙당 차원에서도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습니다. 이제는 민주당의 답을 들을 때입니다."

문제는 진보당의 입장입니다.

진보당은 울산시장 단일화 조건으로 김재연 상임대표가 출마한 경기 평택을에 민주당 무공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든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겠다는 민주당에 사실상 맞교환 제의를 하면서,

단일화 논의는 시작도 되기 전에 양당 간 수 싸움으로 무산될 위기부터 맞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 조국대표가 경기 평택을에 황명필 전 최고위원은 울산시장 선거에 뛰어들며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보수 진영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 된 박맹우 전 시장이 울산시장 선거 무소속 완주를 선언하며 보수 단일후보 구도는 이미 깨진 가운데,

국민의힘 내분으로 창당이 가시화되고 있는 개혁신당 울산시당도 울산시장 선거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울산과 경기 평택을에서 엇갈리며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민주진보진영과 내분으로 갈라선 보수진영.

불과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울산시장 선거가 정당 후보만 6명이 나서는 전례 없는 다자구도 양상으로 펼쳐지게 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취재 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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