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비 중 화재 '홍범도함'‥ 사고 원인 나올까

이다은 기자 입력 2026-04-14 20:20:00 조회수 152

[앵커]

HD현대중공업에서 정비 중에 화재가 발생한 ‘홍범도함’에 대한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노동자 1명이 숨졌고, 해군 전력에도 공백이 발생하게 됐는데요.

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지만 화재 원인을 찾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 것으로 보입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경찰청 형사기동대, 과학수사대 차량이 HD현대중공업 안으로 들어갑니다.

뒤이어 소방차량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 차량들도 현장에 도착합니다.

지난 9일, HD현대중공업에서 정비 중에 화재가 발생한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 합동 감식에 나선 겁니다.

[기자]

화재 열기로 현장 일부가 소실된 가운데 감식은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배터리룸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화재 당시 대부분의 작업자는 모두 대피했지만 60대 여성 노동자가 사고 현장에 고립됐다 숨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데다 해군 전력에도 공백이 발생된 만큼 화재가 왜 발생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원영 / 울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중대재해수사계장]
"잠수함 선내를 중점적으로 살펴봤고 화재는 잠수함 선내에서 발생한 것이 맞고. 전기적인 요인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감식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화재 원인 규명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잠수함 내부가 좁고 복잡한 구조인데다 화재와 진화 작업으로 발화 예상 지점이 상당 부분 훼손됐기 때문입니다.

현장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관리·감독 책임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될 계획입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초기 대피가 늦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노재웅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노동안전보건실 부장]
"(사고가 발생한 공간에는) 상당히 소음도 많았고. 귀마개도 착용한 상태에서. 저희가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충분히 인지를 못했을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합동 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감식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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