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맛 보려다 '아찔'‥ "안전수칙 지켜야"

이다은 기자 입력 2026-04-15 20:30:00 조회수 36

[앵커]

날이 풀리면서 바다를 찾는 강태공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테트라포드나 갯바위처럼 위험한 곳에서 낚시를 하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짜릿한 손 맛 보려다 아찔한 순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홀로 테트라포드 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낚시를 하던 남성이 장비만 남겨둔 채 화면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몇 시간 뒤 인근 낚시객에 의해 발견됐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테트라포드는 표면이 미끄럽고 구조물 사이 틈이 깊어, 사고가 발생하면 목숨을 잃는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자]

최근 5년간 테트라포드에서 낚시를 하다 난 사고는 23건. 이로 인해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평일 낮, 강태공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울주군 온산읍의 한 낚시 명당입니다.

낚시객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지만 구명조끼를 착용한 모습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해양경찰관]
"낚시하다가 저번달에도 그렇고 물에 빠지신 분들 계시거든요. 구명조끼도 구입하셔서 안전하게 하셔야 되고요."

테트라포드는 물론 갯바위와 방파제 등 위험에 노출된 곳에서 낚시를 즐길 때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합니다.

[강시윤 / 울산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
"갯바위 고립, 항포구 추락, 익수 등 연안사고 또한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안사고 사망률은 약 19%로 화재 교통사고 대비 10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날이 풀리며 짜릿한 손맛을 보기 위해 찾은 바닷가에서 안전 수칙을 외면한다면 언제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영상취재: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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