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진보는 '속도전'‥ 보수 진영은 '혼전'

최지호 기자 입력 2026-04-20 20:20:00 조회수 43

[앵커]

6.3 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진보 진영은 공천을 마무리하고 단일화 협상에 속도를 낼 전망이지만, 보수 진영은 공천 잡음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무소속 출마에, 개혁신당 후보까지 등판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민주당 울산시당이 6.3 지방선거 공천을 완료하고 원팀을 선언했습니다.

울산시장과 구청장·군수, 시·구·군의원 후보까지 모두 63명.

여기에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공천까지 마무리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천 심사 단계에서 부적격 후보는 탈락시켰고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치렀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선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민주당 울산시당의) 원팀을 넘어 울산 시민의 원팀이 되겠습니다. 권력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민주당의 공천이 완료되면서 진보당, 조국혁신당과의 단일화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세 정당은 내란 청산과 지방정권 교체를 원하는 모든 후보가 단일화 대상이며 시민의 선택이 원칙이 돼야 한다는 데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내분에서 시작된 보수 진영의 혼란은 갈등의 골만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맹우 전 시장이 일찌감치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시장 선거에 나선데 이어,

국민의힘 공천을 고사하고 탈당한 방인섭 시의원은 개혁신당 소속으로 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맹우 후보와 방인섭 후보 모두 국민의힘을 윤어게인 세력으로 규정하며 진짜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방인섭 / 울산시의원]
"(국민의힘) 이 당 안에 과연 정의와 공정이 남아 있는지 수없이 되물었습니다. 국민의힘에 더 이상 정의와 공정은 없습니다."

여기에 당내 경선을 거부한 고호근 중구청장 예비후보도 국민의힘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범 진보 진영의 단일화 공세가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보수 진영이 남은 시간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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