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보 야권 시의회 재입성?‥ 단일화 '관건'

최지호 기자 입력 2026-04-21 20:30:00 조회수 44

[앵커]

울산의 진보 야권은 민선5기 지방선거 때까지 많게는 7명의 시의원을 탄생시켰습니다.

하지만 최근 3차례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밀려 시의원 맥이 끊겼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재입성을 노리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최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례대표를 포함한 울산시의회 22개 의석은 지난 2014년 민선 6기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의 독차지였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2014년 12월 헌재가 위헌정당 해산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꾸준히 시의원을 배출했습니다.

16년 전 5대 지방선거에서는 7명이나 시의회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그 자리를 대신했고, 이후 거대 양당 정치의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진보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천병태, 이은주 전 시의원과 북구의회 의장을 지낸 강진희 구의원 등 8명을 시의원 후보로 공천하고 재입성을 노립니다.

[방석수 /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
"울산시의회를 바꿔서 단체장도 바꿔야 되지만 실제 일을 할 수 있는 의회를 바꿔 나가야 시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정의당은 탈핵 운동가이자 협동조합 활동가 박민자 후보를 시의원 비례대표로 공천했습니다.

노동계 표심 결집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박대용 / 정의당 울산시당위원장]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 중심의 진보적 정책과 보수 양당정치 견제로..."

하지만 이들 진보 야권의 울산시의회 입성 앞에는 가시밭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후보 단일화 논의가 오가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미 전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해, 단일화 없이는 다자구도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부분이 경선을 통해 올라온 만큼 진보당이 원하는 소위 당 대 당 전략 공천 역시 쉽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강 구도가 굳어진 상황에서 진보 정당이 다시 울산시의회에 뿌리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취재 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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