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 여파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자재 가격은 오르고 자금 조달로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진 탓인데, 하지만 아파트 매매가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지역 아파트 신규 건축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중동 전쟁 이후 치솟기 시작한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다 보니 장기간 진행되는 아파트 건설의 공사비 측정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
대형 건설 업체들도 아파트 신규 건축 사업을 섣불리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아파트 시행 사업자]
"공사를 아직 안 들어가고 있는 게 지금 더 오를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공사비를 측정을 안 하고 조금 뒤에 보자라고…"
이 같은 현실은 수치로도 나타납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4월 울산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달보다 41.3p나 폭락해 기준치 100의 절반 수준인 58.8에 그쳤습니다.
1월 94.2에서 2월 118.7로 상승한 뒤, 지난달까지 기준치 100을 웃돌던 주택사업경기지수가 한 달 만에 크게 조정을 받은 겁니다.
자금조달지수도 전달 대비 16.7p 하락한 66.1로 전망됐고, 자재수급지수 또한 17.0p 하락한 79.6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이며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월 들어서도 매주 0.1%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며 서울과 상승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영래 / 부동산서베이 대표]
"공급 부족 상황하고 주변에 있는 부산하고 비교해 봤을 때 적정한 주택 가격 수준 뭐 이런 것 때문에 계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동 사태 영향으로 아파트 공급 시장이 주춤해진 사이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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