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재난 상황에서 구호에 앞장서는 적십자사 울산지사에 새 회장이 취임했습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김청옥 신임 회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1. 먼저 취임하신 소감을 간략히 듣고 싶습니다.
우리 울산이 따뜻한 나눔이 살아 숨쉬는 복지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울산 적십자사의 회장직을 맡게 되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적십자는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을 지키고, 우리 사회 가장 낮은 곳을 비추는 희망의 등불입니다.
지역사회 속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과 갑작스러운 재난 등 위기 상황에서, 적십자 가족 모두가 현장에 달려가 그들이 겪는 고통을 경감하도록 헌신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적십자 봉사원, 후원자 등 적십자 가족과 함께 소외된 이 없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2. 적십자사의 주요 업무들에 대한 회장님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먼저 복지 사업인데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펴실 예정이신지요?
첫 번째는 치매 가정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고령화와 함께 평균수명이 늘어나며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치매는 앓고 있는 분들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습니다.
울산적십자사는 치매 돌봄 가족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하여 치매 예방 등 인식 개선에 힘을 쓰고, 조기에 치매를 발견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다문화가정의 울산 지역사회 정착 지원입니다.
울산은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인 만큼 전세계의 다양한 다문화가정이 정착하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지역사회에 도움을 청하는 것을 어려워 하여 홀로 견디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다문화가정이 최소한의 정주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사회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3. 적십자사는 재난 현장을 포함해 다양한 지역에서 구호나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향후 관련 정책 어떻게 계획하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첫째는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입니다.
울산의 지역 특성에 맞춰 산업단지 특수 재난에 특화된 합동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세탁차 등 구호 장비를 현대화하겠습니다. 특히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구호 요원들이 즉각적으로 장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실전 교육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재난현장이 종료되더라도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이재민 등 재난 경험자들이 트라우마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역 네트워크와 연계한 재난심리회복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둘째는 현장 맞춤형 봉사 인력 육성입니다.
적십자의 힘은 결국 사람, 즉 봉사원들에게서 나옵니다. 적십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봉사현장에서 효과적인 인도주의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봉사인력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평시 취약가정 지원부터 재난 구호활동까지 다양한 봉사현장에서 효과적인 구호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봉사원 생애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4. 마지막으로 시민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네. 울산적십자사는 현장에서 가장 먼저 땀 흘리며,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복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시민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이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기적이 됩니다.
울산적십자사의 앞으로의 활동에 관심을 부탁드리며, 올 한해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앞으로도 많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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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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