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발 전쟁 여파로 에너지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를 생산하는 것보다 이제는 전기를 아끼는 게 더 중요해졌는데, 동서발전이 펴고 있는 통합 에너지 효율화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입니다.
지은 지 17년 된 이 아파트는 3년 전 지하 주차장의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했습니다.
한국동서발전이 펴고 있는 농어촌 지역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선정돼 4천만 원이 넘는 교체 비용을 전부 지원 받은 데다,
매년 1천300만 원 넘는 전기료까지 아낄 수 있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지하 주차장 환경이 크게 나아졌습니다.
[조준영 /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어두침침하던 주차장이 굉장히 확 밝아졌고요.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 조도를 또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뭐 정밀한 작업이 안에서 이루어진다든지 할 때는 조도를 높여서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고.."
최근 들어 이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고효율 설비 도입에 필요한 비용을 동서발전이 부담하는데다, 초기 사업비 회수가 끝나는 5~6년 뒤부터는 에너지 절감액을 고스란히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적으로 149개 사업장이 참여해 연간 40 기가와트 규모의 전기를 절감하고 있고, 특히 에너지를 많이 쓰는 병원과 대학 등의 참여가 눈에 띕니다.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3만 6천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권명호 / 한국동서발전 사장]
"에너지 효율화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발전소를 새로 짓지 않고도 전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기자]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른바 보이지 않는 발전소로 불리는 에너지 효율화가 더욱 주목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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