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조선' 중심지 찾은 대통령‥조선업 발전 '맞손'

정인곤 기자 입력 2026-05-13 20:20:00 조회수 76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5/13) 울산에서 조선업 타운홀 미팅을 열고 K-조선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진단했습니다.

기업과 노동자 모두 활황에도 부족한 인력 문제를 토로했는데, 직접 고용 확대와 숙련 기술자 양성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조선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울산 동구를 찾았습니다.

'K-조선, 모두의 힘으로 더 큰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국내 대형 조선사와 협력사, 노동조합까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조선업이 차지하는 산업 생태계의 중요성부터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결국 생태계 경쟁인 것 같아요. 얼마나 튼튼한 자체 생태계를 가지고 있느냐. 그 생태계가 잘 구축돼 있으면 국가적, 국제적 경쟁력을 가지고‥"

조선업계는 지난해부터 마스가 프로젝트와 수주 렐리로 슈퍼사이클에 진입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 1분기 매출 8조 1천409억 원, 영업이익 1조 3천56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과를 올렸지만,

호황에도 부족한 인력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부족한 일손을 1만 명에 달하는 이주노동자가 채우고 있는데, 노사 모두 이 같은 인력 구조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성구 / 조선협력사 대표]
"저희가 외국인을 쓰는 이유가 돈 때문에 외국인을 쓰는 거 아닙니다. 내국인을 구하지를 못합니다, 젊은 사람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외국인을 쓰니까 지역 경제는 엉망이 되었습니다."

[최원영 /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조선업은 그냥 배워지는 것이 아니고 10년 이상 노련하게 또 그 업을 해야 그 업종에서 뛰어나게 되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데‥"

이에 정부는 올해 대형 조선사 3사의 직영 직원 채용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확대하고, 오는 2030년까지 1만 5천 명의 숙련 인력을 양성한다는 지원책을 제시했습니다.

조선업 활황이 지속돼야 동구를 넘어 울산, 우리나라 전체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조선 산업이 지역 발전, 지방 경제 활성화에 정말 큰 역할 하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잘 돼야 울산도 잘 되고 또 울산이 잘 돼야 여러분도 잘되지 않을까‥"

기나긴 불황을 버텨낸 조선업계가 이재명 정부가 내놓은 지원책에 힘 입어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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