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장에서 만난 이웃들의 이야기를 영상기자의 시선으로 전달하는 '영상인 뉴스'입니다.
오늘은 지역의 헌혈 실태입니다.
헌혈자가 좀처럼 늘지 않아 혈액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지만, 이런 중에도 꾸준히 헌혈을 하며 내일의 생명의 희망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준환 영상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득 차 있어야 하지만 휑 한 선반
이곳은 울산혈액원의 ‘혈액냉장실’ 입니다.
환자한테 필요한 혈액을 여유롭게 주기 위해서는 적정 재고량이라고 한 5.0일 분을 유지해야 되는데 지금 3.5일 분은 실제로는 이제 병원에 필요한 만큼 수량을 다 공급하고 있지 못하고 있고요.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가요?
병원에서 원하는 만큼 저희가 혈액을 다 못 보내고 있는 거죠.
이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제한 출고 이제 (정부가 제안하는 양만큼)권장 출고를 해서 이제 그거를 맞추고 있는 실정이고 혈액관리 본부에서 최소한으로 3일치 이상은 보유하게 끔 저희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헌혈의집에 헌혈하러 많이 오나요?
"(하루) 평균 20분 미만으로 찾아오시는 경우가 많고요.
잘 오셔야 20~25분 정도 밖에 찾아오시지 않습니다."
"저희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는데
사실 있는 시간에 비해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이 적죠."
찾아 오시는 분들도 대부분 ‘다회’ 헌혈자
8회 헌혈자, 98회 헌혈자, 153회 헌혈자
다회 헌혈자분들이 방문 후엔 좀처럼 헌혈자들이 찾아오지 않는 상황
그럼에도 꾸준히 헌혈봉사를 이어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400회 헌혈자
"제 기억으로는 고등학교 3학년, 그때 헌혈 처음으로 한 걸로 기억합니다.
친구랑 ‘누가 헌혈을 많이 하냐?’, 그러니까 내기로 시작을 했어요.
제가 이제 그 후로는 혼자 꾸준히 그렇게 (헌혈)하고 있어요."
헌혈을 꾸준히 할 수 있던 계기가 있나요?
"가끔씩 헌혈원에서 응급 환자, 제 혈액이랑 맞아서 ‘응급 헌혈로 좀 해주실 수 있으시냐?’
그때 전화 올 때 해드릴 때, 그때가 이제 좀
‘아~! 이거 헌혈할 만하구나!’"
"헌혈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나눔의 실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의 그런 작은 용기가 어떤 분에게는 살아갈 그런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헌혈함으로써
생명을 이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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