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3 지방선거] 단일화 공방에 정책 대결은 '뒷전'

이용주 기자 입력 2026-05-26 20:20:00 조회수 21

[앵커]

6·3 지방선거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모두 단일화 책임 공방을 이어가면서 시민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작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정책과 비전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사상 초유의 경선 여론조사 중단 사태로 단일화 논의가 멈춰선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을 둘러싸고 한 달 넘는 줄다리기를 이어가며 갈등의 골만 깊어진 보수 진영.

유권자들은 각 진영이 단일화 공방을 빨리 매듭짓고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가 본궤도에 오르길 바라고 있습니다.

[김의웅]
"자기들이 스스로 서로 (사퇴) 안 하려고 하니까 그러는 거지. 그러니까 합의 안 되는 거지. 합쳐야지. 아 합쳐야지."

선거 과정에서 경쟁과 단일화 모두 필요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장기화되는 공방에 피로감을 드러내는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전형호]
"어쨌든 그런 것도 전략의 한 부분이니까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하는데 너무 좀 과하게 좀 뭔가 관심을 집중시키려고 (하는 게 아닌가.)"

모두가 울산 발전을 위한 참일꾼이 되겠다며 선거에 나섰지만, 정작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정책 대결은 단일화 이슈에 묻혀 뒷전이 된 상황입니다.

[박학선]
"일단 후보로 나왔을 적엔 최대한 울산에 그래도 뭐라도 한번 해보겠다는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시장이 출마했는 것 아닙니까. 그런 모습을 시민들한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좀 답답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시된 굵직한 공약들은 산업 대전환과 청년 유출 방지, 지역 의료 공백 해소, 광역 교통망 확충 등 울산의 미래와 직결된 사업들입니다.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단일화 공방이 울산의 현안을 집어삼키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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