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구청장선거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수 성향 후보 2명에 표심이 분산되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4년 전보다 3천 명 이상 유권자가 늘어난 복산동 표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거리 유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오후.
박태완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후보가 대로변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산업단지가 없는 중구지만 앞으로 AI 기반 첨단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또 영남권 최대 규모 직업체험시설 건립을 약속하고, 민선 7기 중구청장을 지내며 공약 이행률 96%를 달성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박태완 /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후보]
"우리 중구에 AI 학습관을 건립해서 전 구민이 AI 교육을 통해서 자격증과 그리고 직업으로도 연결시켜내는 교육관을 설립하겠습니다."
김영길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는 유동인구가 많은 태화루 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펼칩니다.
전국에서 '중구'라는 이름을 가진의 행정구역 7곳 가운데 유일하게 울산 중구만 인구와 예산이 늘어났다며, 재선 구청장이 돼 정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중구의 미래를 위한 교육과 복지 시설을 우선 순위에 두고 건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길 /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
"아이들이 행복해야 중구가 행복합니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꼭 만들겠습니다. 거기에 키즈카페가 함께 있는 그런 공간을 아이들에게 선물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고호근 후보는 출퇴근길 거리 유세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울산도시공사 본부장을 지내며 중구 발전 계획을 구상해 왔다며 중구청 산하 연구원을 만들어 성안·약사 산단 조기 완공을 추진하고,
역대 중구청장들이 해결하지 못한 혁신도시 신세계 부지 쇼핑몰 입점을 매듭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호근 / 무소속 중구청장 후보]
"스타필드가 입점해야 하는 이유는 혁신도시가 살고 구도심 상권도 살아나고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중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했는데, 지난 2023년 2천6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복산동에 들어서 표심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구 전체 유권자 수는 4년 전보다 5천 명 넘게 줄어들었지만, 복산동 유권자는 3천500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전현직 구청장의 맞대결에 더해 무소속 후보까지 3파전 판세가 형성된 중구.
후보들마다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며 선거운동 막판까지 거리 유세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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