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3 지방선거] 소중한 한 표의 가치는?

이용주 기자 입력 2026-06-02 20:20:00 조회수 27

[앵커]

지난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된 데 이어, 이제 내일(오늘) 본 투표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내 한 표로 뭐가 달라질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우리 삶과 직결된 정책의 방향과 예산이 달라지게 됩니다.

소중한 한 표의 가치, 이용주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와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가 맞붙었던 울산 동구.

첫 민주당 국회의원을 배출한 이날, 두 후보의 표차는 무효표보다도 적은 568표였습니다.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과 동시에 치러진 울산 북구 구의원 보궐선거는 표차가 한자릿수에 불과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정치락 후보 1만9천324표, 더불어민주당 박재완 후보는 1만9천318표로, 단 6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습니다.

투표 영향력은 선거구 인구가 적을수록 커지는 데, 울산지역 지방선거 평균 투표율은 50% 수준,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와 비교하면 10에서 20% 가량 낮습니다. 

지방선거는 우리 동네 도로 개설부터 광역 교통망, 복지, 교육, 지역 축제 등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정책과 직결된 선거인데, 정작 대선이나 총선보다 집중도가 떨어지다보니 투표율은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울산선관위가 이번 6.3 지방선거에 투입하는 총 예산 규모는 143억여 원.

이를 울산 유권자수인 93만6천171명으로 나누면 1명당 약 1만5천 원으로 계산되지만, 투표를 통해 당선된 선출직 공무원들이 지역 발전의 방향성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한 표의 잠재 가치를 단순히 돈으로 환산하기는 어렵습니다.

[류문영 /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장]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유권자 여러분께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투표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4년 간 울산 곳곳에 투입될 예산의 우선 순위를 정하게 될 지방선거.

울산 미래가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에 달렸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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