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절반의 승리"‥ 진보당 "당혹"

조창래 기자 입력 2026-06-04 20:20:00 조회수 34

[앵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여야 모두 '절반의 승리'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울산시장직을 탈환하는데 만족해야 했고, 국민의힘은 4곳의 자치단체장과 시의회를 수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8년만에 울산시장 자리를 되찾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북구만, 시의원 선거에서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6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진보당과의 단일화가 있었지만 기대 만큼의 성적은 거두지 못했습니다.

[김태선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경고가 함께 담긴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국민의힘은 울산시장 선거에서 패한게 가장 큰 아픔이었습니다.

무소속 박맹우 후보와의 보수 단일화 불발이 단 2.99% 포인트를 극복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북구를 제외한 4개 자치단체에서 승리를 거뒀고 울산시의회에 15명을 입성시키며 다수당의 지위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또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금배지를 다시 가져오며 체면치레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별도의 입장문에서 보내주신 질책과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 곁에 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진보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뼈아픈 결과를 껴안았습니다.

민주당과의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동구청장직을 국민의힘에 내줬고, 시의원과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각각 한 자리씩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은주 / 울산시의원 당선인]
"일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낙선의 아쉬움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부족했던 점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치열하게 고쳐나가겠습니다."

울산시민연대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민주당은 이기고도 졌고, 국민의힘은 지고도 이긴 선거였다. 그리고 진보당은 후보 단일화를 하고도 진 충격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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