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전투표-본투표‥"막판 역전극 썼다"

이용주 기자 입력 2026-06-04 20:20:00 조회수 36

[앵커]

이번 지방선거 개표 상황을 지켜 본 많은 시민들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본 것 처럼 반전의 연속이었다'라고 말합니다.

사전투표와 본투표에 나선 유권자 간의 지지성향 차이가 이런 역전극을 만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방선거 투표 마감 6시간 뒤인 새벽 0시쯤 방송된 울산MBC 유튜브 선거방송 화면입니다.

개표율 49.4%인 중구와 20%대인 남구, 동구, 남구갑 모두 국민의힘 후보의 열세로 집계됩니다.

[박성은 아나운서]
"동구입니다. 개표율 29.7% 진행이 됐고요."

[유희정 기자]
"울산 남구갑의 개표현황 보고 계십니다. 현재 개표 27.1% 진행이 됐습니다."

사전투표함부터 개표가 시작됐는데, 어느 선거구 할 것 없이 국민의힘 후보들은 열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반 투표함 개표가 본격화하고 자정을 넘기면서 매서운 추격전이 시작됐고 끝내 대역전극을 썼습니다.

김영길 중구청장 후보는 사전투표에서 상대 후보에게 1만표 넘게 뒤쳐졌지만 본투표에서 상대보다 1만 6천표 이상을 획득했고,

임현철 남구청장 후보 역시 1만3천표 넘는 사전투표 표차를 본투표에서 1만표 넘는 표차로 따돌렸습니다.

천기옥 동구청장 후보도 사전투표에서 5천표 넘게 뒤쳐졌지만 본투표에서 승리를 거뒀고,

김태규 국민의힘 남구갑 보궐선거 후보도 사전투표에서 빼앗긴 표를 본투표에서 2배 넘게 거둬들이며 승리했습니다.

개표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혈투가 벌어진 울산.

당일투표에서는 보수 성향 후보가, 사전투표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이번 선거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CG 강성우
영상취재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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