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도 '투표용지' 부족‥"참정권 훼손"

정인곤 기자 입력 2026-06-08 20:20:00 조회수 70

[앵커]

6.3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에 대한 논란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울산도 본투표 당일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사실이 드러났는데, 일부 시민단체는 참정권 훼손이라며 재선거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6.3 지방선거.

서울에서는 며칠째 수만명의 시민들이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봉쇄한 채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과 부산, 대구, 경남 울산에서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에서는 본투표 당일 오후 3곳의 투표소가 선관위에 추가 용지를 요청했고, 이 가운데 남구 옥동과 북구 효문 투표소는 추가 용지가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자]

실제 이곳 투표소에는 본투표 당일 투표지가 부족해 일련번호가 없는 무번호 투표지가 급하게 추가 공급돼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지난 주말 울산 도심에서도 일부 시민단체가 집회를 벌이며 투표지 부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인 참정권이 침해된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광선 / 울산 자유민주주의수호단 및 우파시민연합]
"생각해 보세요. 대한민국의 참정권이 훼손됐어요. 여러분 누가? 선관위가 주체에요. 그게 여러분 말이 됩니까?"

여야가 이번 사태에 대해 각각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한 가운데,

정부도 선관위에 대한 검경 합동 수사를 지시하고 진실 규명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오늘(6/8),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어떻게 저런 결과를 만들어 냈을까? 그것도 낮에 2시부터 부족하다고 얘기했다는데, 대책도 없이 그걸 방치해가지고 일부러 그랬나? 뭐 이런 생각이 들 정도까지‥"

울산시선관위는 이번 사태로 투표를 못하거나 6시 이후에 투표한 유권자는 없다고 밝혔지만,

참정권 침해를 규탄하는 시국 선언과 집단 행동이 잇따라 예고되며 투표지 부족 논란이 점점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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