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울산의 AI 정책을 이름부터 바꿔야 한다며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울산의 AI 기반은 전국에서 가장 뒤처져 있다고 진단하고 산업 인공지능 전환, 이른바 AX를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은 울산시의 AI 정책 방향에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습니다.
AI 전환이 타 도시보다 3~4년 늦은 꼴찌 수준인데도 이를 만회할 세부 전략은 보이지 않고, 심지어 'AI수도추진본부'라는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상욱 / 울산시장 당선인]
"AI수도추진본부에서 사실 저는 이름도 사실은 좀 바꿔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AI 수도가 될 수 없는데 무슨 AI 수도 방향성 자체도 좀 저는 되게 이상해요."
김 당선인은 AI 전환 대신 울산의 제조업 강점을 활용해 산업 현장 맞춤형 인공지능 전환, AX를 실증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업별 특화 소형언어모델, sLLM 개발을 통해 장기과제로 제조업 AI 전환을 이끌어내야 하고,
이를 위해 기초 인력을 보유한 네이버나 LG AI연구원, 유니스트와 협력해야 한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또 이를 구체화하는 로드맵을 취임 전까지 수립해 달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습니다.
[김상욱 / 울산시장 당선인]
"(기존 계획은) 그냥 개별 지원 사업을 모아놨을 뿐이지 방향성이 보이지를 않는 겁니다. 거대 AI 산업에서 우리 울산이 어떤 역할을 해서 우리 울산에 강점을 찾아낼지를 찾아내고 그 꼭지에 집중을 해야 됩니다."
이어진 기업투자국 업무보고에서 김 당선인은 창업 네트워크를 가장 먼저 언급했습니다.
종하이노베이션 센터를 기반으로 전국을 넘어 세계 각지의 수요처와 투자자를 발굴하는 연결망을 만들자는 겁니다.
이와 함께 우호도시 교류 대상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를 예고했습니다.
울산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도시를 선정해 전략적으로 교류하겠다는 겁니다.
[김상욱 / 울산시장 당선인]
"우리 도시와 닮았으니 교류합니다가 아니라 전략적으로 우리 울산이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까에 맞춰서 교류를 하고 그걸 얻어낼 수 있는 기업이나 전문가들을 같이 교류시키는 방식으로 좀 연구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AI 산업 전환과 창업 생태계 구축, 그리고 실리를 앞세운 도시외교.
김상욱 당선인이 제시한 민선 9기 울산의 미래 전략이 실제 시정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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