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 경찰이 음주 단속을 강화하기로 하고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가까우면 괜찮겠지, 조금 마셨으니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여전히 적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다은 기자.
[리포트]
울산 도심의 왕복 8차선 도로.
경찰이 도로 양방향 차로를 통제한 채 음주단속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음주 의심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경찰차 안에서의 2차 음주측정.
[음주단속 경찰]
"후 하고 부셔야 해요. 더더더더더더."
혈중알코올농도 0.045%, 면허 정지 수치입니다.
운전자는 저녁 자리에서 간단하게 술을 곁들였고 짧은 거리를 운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음주단속 경찰]
"지인분들과?" "네, 지인들이랑 밥 먹으면서...(소주) 3잔, 맥주 1잔."
음주감지기에 적발된 또 다른 운전자, 숙취 운전을 주장합니다.
[운전자(음성변조)-음주단속 경찰]
"다시 한번 해봐요. 술을 안 먹었는데. 술 먹은 지가 10시간이 넘었는데..." "나옵니다, 그래도 수치."
측정 결과는 혈중알코올농도 0.028%.
면허 정지 기준인 0.03%에 거의 근접한 수치로 훈방 조치됐습니다.
모든 차로를 통제한 채 진행된 이번 단속은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와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까지 모든 이동수단이 단속 대상입니다.
경찰은 음주사고 발생 현황과 지역별 특성을 분석해 사고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 주야간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입니다.
[최동찬 / 울산남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음주운전은 운전자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입니다. 최근까지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밤 시간대 4시간 동안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면허 취소 2건, 면허정지 5건이 적발됐고, 훈방조치는 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자]
경찰은 여름철 음주운전 증가에 대비해 상시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매월 두 차례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다은 입니다.
영상취재: 최준환
영상편집: 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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