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 9기 행정 대전환을 예고한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노동위원회와 감사청렴위원회를 개방형 직위로 신설해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재정기획관이 울산시 전체 살림을 총괄하며 재정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안을 공개했습니다.
기존의 노동특보 대신 노동위원회를, 감사관 대신 감사청렴위원회를 신설하는 게 핵심입니다.
노동위원회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그 밖의 일반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노동계 현안에 즉각 대응하는 창구 역할을 맡게 됩니다.
감사청렴위원회는 시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합의제 기구로 명칭 그대로 청렴함을 확보하는 상시 감사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두 위원장은 모두 개방형 직위로 공모를 통해 임용될 예정이며, 노동위원장은 4급 서기관급, 감사청렴위원장은 3·4급 복수직급입니다.
[김상욱 / 울산시장 당선인]
"시장에게만 충성하고 시장만 바라보고 있던 노동 특보와 감사관을 합의제로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저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당선인은 울산시의 재정 운용 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도 예고했습니다.
세수 추계와 계속비 이월 등 곳곳에서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며 예산, 세정, 회계를 총괄 관리할 재정기획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정기획관은 외부 공모 없이 3급 부이사관을 기존 조직에서 발탁할 예정입니다.
김 당선인은 이어 울산시 금고 이자 수익이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최하위권 수준이라며 내년 재계약을 앞두고 재검토를 시사했습니다.
[김상욱 / 울산시장 당선인]
"내 돈 1조가 있으면 1.8% 받고 맡기겠습니까? 최소한의 상식적인 운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와 함께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담당할 산업육성과를 신설하는 등 경제산업 분야의 조직 개편안도 발표됐습니다.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안은 다음 달 개원하는 9대 시의회에 제출돼 심의·의결을 거칠 경우 7월 말부터 시행됩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최영
영상편집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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