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제9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이영해 의원을 추대했습니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뜻을 하나로 모으면서 의장 선출에는 큰 갈등이 없을 전망이지만, 전체 원 구성에는 난항이 우려됩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제9대 울산시의원 당선인들이 논의 끝에 이영해 시의원을 전반기 의장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이성룡 시의원과 권태호 시의원이 의장 후보에 도전하며 내부 갈등이 우려됐지만, 큰 잡음 없이 뜻을 모았습니다.
[박용걸 /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당선인]
"9대 의장 선출은 이영해 후보님께서 만장일치로 추대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국민의힘이 시의회 22석 가운데 15석을 차지해 이번이 없는 한 이영해 시의원은 다음 달 6일 본회의 표결로 의장에 선출될 전망입니다.
이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면 지난 제4대 윤명희 의장 이후 16년 만에, 울산시의회 역대 두 번째 여성 의장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영해 /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우리 동료 의원들과 함께 많은 것들을 나누고 많은 것을 듣는 그런 의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지해 주시고 이렇게 추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내부 갈등으로 법정 다툼까지 빚어졌던 8대 의회의 전철을 밟지 않고 의장 후보가 선출됐지만 전체 원 구성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영해 의원은 당초 부의장 2석과 상임위원장 5석을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해 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여야 간 대치가 길어지면서 국민의힘 당 방침이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당론에 따라 국민의힘이 의장단과 상임위를 독식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차지한 기초의회 독식으로 맞설 수 있어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여소 야대로 구성된 울산시의회가 자칫 첫 발부터 여야 대치로 시작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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