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천창수 교육감 퇴임‥진보 교육 '큰 울림'

홍상순 기자 입력 2026-06-30 20:20:00 조회수 38

[앵커]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3년 3개월의 임기를 끝으로 오늘(6/30) 퇴임했습니다.

진보 교육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던 천 교육감은 재선 가능성이 높다는 세간의 평에도 불구하고 용퇴를 결정해 큰 울림을 남겼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퇴임했습니다.

교육청 직원들은 손수 적은 편지를 모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책을 만들어 선물하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퇴임식은 천 교육감의 뜻에 따라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천 교육감은 아내인 고 노옥희 교육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치러진 2023년 보궐선거에 진보 성향 후보로 나서 당선됐습니다.

재임 기간동안 노 교육감의 뜻을 이어받아 진보 교육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 헌신한 결과,

기초학력 보장과 위기 학생 발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등은 전국 표준이 됐습니다.

또 독서와 토론 중심의 수업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높이는데 주력했습니다.

구성원들 사이의 관계회복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고 싶어했던 천 교육감은 교사들에게 신뢰를 얻은 걸 가장 잘한 일로 평가했습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 
"교사들이 악성 민원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않고 소신껏 수업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보호센터라든가 지원을 강화한 게 가장 큰 성과이고"

천 교육감은 변화하는 시대를 대비할 젊은 지도자가 울산 교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 혁신을 당부했습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 
"교육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수업 혁신이라든가 그다음에 탐구 수업 학생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그런 데 역점을 더 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심 끝에 불출마 선언을 하며 후배들의 앞길을 터준 천 교육감은,

재임 기간 월급 일부를 꾸준히 기부하며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자]

천창수 교육감은 3년 3개월의 짦은 임기를 끝으로 아름다운 용퇴를 결정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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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순
홍상순 hssmb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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