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구에서 울산 도심인 남구로 한 번에 이동하는 126번 시내버스 노선이 복원됐습니다.
126번은 지난 2024년 12월 노선 개편으로 사라져 불편 민원이 쏟아졌던 노선인데요.
승객들의 반응을 정인곤 기자가 직접 버스를 타고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동구를 기점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들이 모이는 꽃바위 차고지.
7월부터 운행을 재개한 126번 버스가 출발시간에 맞춰 차고지를 나섭니다.
몇 정거장을 지나자 승객들이 하나, 둘 버스에 오릅니다.
126번은 꽃바위에서 태화강역과 삼산동, 수암시장을 거쳐 덕하 차고지까지 운행하는 1시간 50분 길이의 장거리 노선으로, 동구와 남구, 울주군을 환승 없이 오갈 수 있습니다.
지난 2024년 12월 노선 개편으로 사라졌던 버스에 오른 시민들은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버스를 갈아타지 않아도 되는 게 가장 좋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선례 / 울산 동구 남목동]
"첫째, 한방으로 가니까 좋죠. 자꾸 바꿔타면 시간 오래 걸리고 그렇더라고요."
버스 기사들은 노선이 복원된 덕분에 승객들로부터 감사 인사도 듣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126번을 이용해온 동구 토박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합니다.
[이상헌 / 126번 버스 기사]
"(승객들이 버스를) 타면서 '126번이 다니네'하면서 되게 반가워하시더라고요. (노선이) 없어지다 보니까 많이 불편을 느꼈었을 겁니다, 어르신들이. 특히 어르신 분들이 환승을 하는 게 되게 힘들어하세요."
아직 126번이 복원된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은 버스를 그냥 지나쳐 보내기도 해 노선 복원 소식을 더 알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박경순 / 울산 동구 남목동]
"저는 조금 편하게 느끼는데 이제 없다가 갑자기 생기니까 다른 분들은 이 차가 다시 생겼다는 걸 잘 모르고 이용을 안 하는 그런 경우가 있는 거 같더라고요."
126번이 정차하는 정류소에는 노선표가 전부 수정됐고 버스가 다시 운행된다는 안내문도 모두 부착된 가운데,
오는 9월과 12월에도 추가 노선 복원을 예고한 울산시가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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