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홉 번째 '민의의 전당'‥'협치'로 첫발

이돈욱 기자 입력 2026-07-06 20:20:00 조회수 33

[앵커]

사상 첫 여소야대, 16년 만의 여성 의장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제9대 울산시의회가 의장단과 상임위 구성을 마치고 첫발을 뗐습니다.

여야의 소통과 협치로 출발하면서 의회다운 의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순탄치 만은 않아 보입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9대 울산시의회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순조롭게 마무리했습니다.

국민의힘 15석, 더불어민주당 6석, 진보당 1석의 사상 첫 여소야대 구성으로 우려가 켰지만,

다수당인 국민의힘 내부는 물론 여야 간 충분한 소통과 협의 속에 첫 발을 뗐습니다.

여야의 고른 지지를 받아 전반기 의장에 선출되며 16년 만의 여성 의장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이영해 시의원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않겠다며 극한 갈등과 대립이 아닌 대안 제시를 통한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영해 / 울산시의회 의장]
"소속 정당은 달라도 우리의 목표와 목적지는 결코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의 더 나은 삶, 울산의 더 큰 발전이 우리의 가치이자 방향이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부의장에 선출된 손근호 시의원도 여야 소통을 강조하며, 민의를 경청하고 낮은 자세로 일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손근호 / 울산시의회 제2부의장]
"여소야대의 의회 구성 속에서 제게 주어진 소명은 무엇보다 협치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수인 국민의힘 의원들과 늘 긴밀히 소통하면서 합리적인 길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제1부의장과 상임위원장 5석은 여야의 사전 조율을 거쳐 과반 의석을 차지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갈등 없이 원 구성을 마치고 여야 모두 협치와 소통을 강조하며 의회 다운 의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당장 공론화위원회 설치와 행정기구 개편, 공무원 증원 등 김상욱 시장의 새로운 행정을 위한 조례안들이 줄줄이 접수돼 있기 때문입니다.

전임 시장 지우기를 멈추라며 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는 국민의힘과 과거의 폐쇄적인 행정을 타파하겠다는 김상욱 시장.

전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울산시와 시의회 다수당 간의 협치가 원만하게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환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돈욱
이돈욱 porklee@usmbc.co.kr

취재기자
porklee@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