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울산 성장 엔진‥고부가가치 '토큰 공장'

이돈욱 기자 입력 2026-07-09 20:20:00 조회수 123

[앵커]

제조업 AX 전환 협의체가 출범한 데 이어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자동차와 선박, 석유화학제품을 만들던 제조업 자산을 기반으로 한,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고부가가치의 '토큰 공장'을 AI 시대 울산의 생존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진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

하 전 수석이 그리는 미래는 명쾌합니다.

AI 시대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얼마나 가치 있는 토큰을 얼마나 적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냐에 달렸다는 겁니다.

토큰은 AI가 세상을 읽는 단위로, 모든 문자와 그림, 영상 등의 데이터를 AI가 연산할 수 있도록 쪼갠 최소한의 데이터 조각입니다.

우리가 AI를 활용할 때 입력하는 정보와 연산과정, 그리고 답을 얻을 때 사용되는 모든 데이터의 단위가 토큰인 겁니다.

이 토큰을 생산하고 활용하는 공장이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AI 데이터센터입니다.

하 전 수석은 울산에 들어설 1GW의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단순히 글로벌 AI 기업들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울산 제조 현장에 수없이 축적된 산업 경험과 데이터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AI 용 데이터, 즉 토큰을 만드는 공장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정우 /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이렇게 되면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서 울산 지역 혹은 부울경 지역은 고부가가치 토크 팩토리의 성지로 바뀔 수 있게 된다는 거고 원래 가지고 있던 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AI 시대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울산이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수혜는 배터리와 자동차 소부장 산업의 성장입니다.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18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이차전지가 필수이고,

피지컬 AI를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소재와 부품들은 자동차 소부장 기업들의 빠른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정우 /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배터리 산업이 굉장히 중요한 산업이 될 텐데, 울산의 또 주요 산업이 배터리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배터리 제조 AX도 굉장히 중요하고 이게 울산의 또 한 번 새로운 도약이 될 수 있는 찬스가 될 수 있다."

하 전 수석이 그리는 울산의 미래는 김상욱 시장이 줄곧 강조하는 산업 AX와 여러모로 맥락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용시장 충격과 한번도 겪어본 적 없는 새로운 시대를 앞둔 청년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 등 쉽지 않은 과제들을 정부와 지자체가 먼저 나서 해결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돈욱
이돈욱 porklee@usmbc.co.kr

취재기자
porklee@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