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9기 울산시가 도시철도 1호선 사업 재검토에 착수하면서 민간 아파트 분양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트램 호재를 앞세워 분양을 시작했는데 갑작스러운 사업 중단 소식에 난감하다는 반응입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 무거동에 들어설 예정인 한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지상 38층 규모에 5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인데,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의 종점과 인접해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가칭이긴 하지만 아파트 이름에, 역 이름과 메트로를 넣어 역세권 아파트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선9시 울산시가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을 공론화를 거쳐 결정하겠다며 사실상 사업 중단을 선언하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이 됐습니다.
[A아파트 분양업체 관계자]
"트램 역세권으로 그거를 이제 주력으로 저희가 상품을 홍보를 하고 있는데 그 분양하는 입장에서는 갑자기 이제 거짓된 어떤 정보가 되어 버리니까 저희는 좀 약간.."
공업탑로터리 인근에 건설되는 한 아파트도 초역세권이라는 문구를 앞세워 최근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트램역 바로 앞 교통 요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입주 시기도 오는 2029년 트램 개통에 맞췄는데,
트램 건설 잠정 중단 소식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B아파트 분양 관계자]
"분위기가 완전 다운이 돼 버렸습니다. 계약하신 분들도 조금 이제 다시 환불을 해달라. 뭐 이런 상황입니다."
최근 울산에서 분양에 나선 아파트 대다수가 도시철도 수혜 또는 역세권 아파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시성을 갖춘 트램이 가져다 줄 대중교통 혁명에 대한 기대감은 분양시장에 엄청한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공론화를 거쳐 트램 공사가 다시 시작되더라도 개통 시기가 늦춰질 수 밖에 없는 상황.
[기자]
도시철도 1호선 건설을 둘러싼 논란이 민간 아파트 분양시장에까지 혼선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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