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영상인]100년 유산 삼일회관 철거 위기‥보존 해법은?

전상범 기자 입력 2026-07-19 20:20:00 조회수 95

[앵 커]

울산 중구에는 일제강점기 지역 항일 운동의 거점이자 사회, 문화 운동의 중심지였던 삼일회관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은 현재 재개발 사업으로 철거 위기에 놓였는데요.

삼일회관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전상범 영상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배문석 / 울산향토문화연구회 사무국장]
"일제강점기 엄혹한 시기 항일 그리고 독립운동의 뜻을 품은 이들이 1921년에 만들었던 울산청년회관의 정신을 잇는 겁니다."

"신간회 울산지회, 근우회 울산지회, 수많은 울산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모여서 이 공간에서 창립을 하고 회합을 했던 장소입니다."

울산 독립운동의 산실.. 철거 위기에 놓인 이유는?

[배문석 / 울산향토문화연구회 사무국장]
"주변 전체 일대가 주택재개발 사업 지구로 정리돼 있어요. 빠르면 1-2년 안에 이 공간은 아예 사라질 수 있는 그런 백척 간두의 위기에 놓여있다."

삼일회관, 중구 B-04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구역에 포함

[강혜순 / 울산시의회 의원]
"도로와 아파트 공동주택 용지가 거기에 지정되어 있는 관계로 재개발 조합 측에서는 이걸 반드시 철거를 하려고 하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13일
김상욱 시장 당선인, 중구 주민과의 대화

[박준석 / 울산민주화운동기념계승사업회 상임이사]
"돈보다도 몇 배 더 가치가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그런 공간을 우리가 그냥 재개발로 없애 버린다고 하면 이건 정말 부끄러운 일이고.."

재개발 계획 당시 삼일회관 보존 방안 마련 안 돼

[김상욱 / 울산시장 (당시 당선인)]
삼일회관을 보존해 버리면 (개발) 공간이 줄겠죠. 그러면 조합원들 입장에서는 추가 분담금이 늘어나는 문제가 생겨 버립니다.

장기간 해법 못 찾아.. 재개발도 삼일회관 보존도 표류

지난 9일, 울산박물관 대강당
'울산독립운동의 산실 복원을 위하여' 세미나

[허영란 / 울산대 교수]
"(주민들이) 스스로를 계몽하고 역량을 키우고 어떤 사회 변화 독립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운동의 거점으로 스스로 만든 곳이거든요."

삼일회관 보존을 위한 대안은?

[허영란 / 울산대 교수]
"외형이나 일부를 보존하되 그곳이 갖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현재의 맥락에 맞게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는 방안을.."

[강혜순 / 울산시의회 의원]
"지방 유산으로도 그걸 존치해야 될 사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년대계의 문화를 이어내는 그러한 근대 문화 공원을 할 수 있는 중심에 
삼일회관이 될 수 있지 않겠나."

울산에 몇 없는 독립운동 유산.. 주민과의 공존 위한 해법 시급

"산업만 있는 도시가 아니라 문화도 함께 있고, 역사도 품고 있는 도시라는 그 그림,
저희가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최창원, 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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