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발전 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사활 걸어야"

조창래 기자 입력 2026-07-20 20:20:00 조회수 281

[앵커]

정부가 전국 5개 발전 공기업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본사 입지를 둘러싼 총성 없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다른 지자체들은 유치전에 뛰어들었는데
에너지 관련 공기업이 즐비한 울산이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 5개 발전 공기업은 울산과 부산, 경남 진주, 충남 태안과 보령에 각각 분산돼 있습니다.

임직원 수를 합치면 1만 명이 훌쩍 넘고, 합산 매출액도 30조 원 수준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막대한 데,

정부는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5개 발전 공기업 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이달 안에 구조조정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통합 본사가 어느 지역으로 가느냐입니다.

울산 등 5개 발전 공기업이 있는 지역은 물론 
한전 본사가 있는 전남 나주와 정부청사가 위치한 세종시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울산은 발전 5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한국동서발전과 석유공사, 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관련 공기업들이 혁신도시에 입주해 있어
본사 유치 자격은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김혜경 울산연구원 연구위원]
더 경쟁력 있는 부분은 사실 산업 분야인데요, 에너지와 관련된 여러 유통이라던가 소비와 관련된 혁신이 가능성 잠재력을 울산이 다른 지역 보다 매우 높게..

하지만 울산시는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발전소를 운영하는 지자체들이 앞다퉈 통합 본사 유치전에 뛰어든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백현조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울산시가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산업·수소 인프라가 집적된 울산이 통합 본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발전 공기업 통합 본사를 유치하면 세수와 일자리는 물론 연관 산업의 집적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민선 9기 울산시가 통합 본사 유치의 당위성을 갖고 얼마 만큼의 정치력을 보여줄 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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