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실 왜곡·의회 조롱"‥시장 사과 요구

이돈욱 기자 입력 2026-07-23 20:20:00 조회수 41

[앵커]

김상욱 울산시장의 유튜브 활동과 관련한 울산시의회와의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시의회가 김 시장의 공식 사과를 요청하며 책임까지 묻겠다고 나섰습니다.

김 시장이 유튜브를 활용해 사실을 왜곡하고 의회를 희화화한다는 겁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의회가 김상욱 시장에게 공식 사과와 해명글 게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 시장이 유튜브로 사실을 왜곡해 의회를 공격했다는 겁니다.

[공진혁 / 울산시의회 운영위원장]
"의회를 희화화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식 SNS에 공유한 것은 정당한 의정 활동을 왜곡하고 지방의회의 명예를 훼손한 매우 부적절한 행위입니다."

의회가 문제를 삼은 건 김 시장이 본인의 채널에 공유한 한 유튜브 채널의 영상입니다.

해당 영상에는 의원들과의 공식 면담을 '시장실 난입'으로 표현하고 특정 영화 장면을 삽입해 의원들을 조직폭력배에 빗대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시의회는 김 시장이 취임 전부터 국민의힘이 시장 발목을 잡으려 한다거나, 조례안을 다 부결시킨다고 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의회를 폄훼해왔다는 입장입니다.

김 시장의 의회 인력 증원 요청에 대한 발언도 문제를 삼았습니다.

[김상욱 / 울산시장] (출처 : Youtube 김상욱TV)
"더 늘리면, 이거 확 올려버리면 이것도 또 감사원에서 문제 삼을 수 있는 문제 아닌가. 왜 자꾸 늘려달라고 그러지."

같은 의원 수를 가진 다른 광역시의회에 비해 울산은 의원 1인당 직원 수가 적고, 울산시도 채용을 진행 중인 시간선택제임기제공무원 채용을 요청한 것에 대해 사실을 왜곡해 의회를 깎아내리려 했다는 겁니다.

시의회는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왜곡과 조롱까지 침묵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진혁 / 울산시의회 운영위원장]
"의회 폄훼를 계속 이어간다면, 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법적·정치적 수단을 동원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임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이 같은 의회의 요구에 대해 김상욱 시장은 본인의 SNS를 통해 관종 등의 표현을 한 의원들이 먼저 사과를 해야한다며, 모욕이나 왜곡,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말아달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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