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41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들은 교육공동체의 갈등을 중재할 새로운 기구 설립을 제안하고 학교를 지역사회에 개방하기 위한 지자체간 협력을 요구했습니다.
홍상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조용식 교육감의 공약 115건을 검토하고 이를 실현할 방안을 내놨습니다.
조 교육감은 교육공동체 신뢰회복을 위한 추진단 구성을 1호 문서로 결재했는데, 인수위는 여기에 더해 교육공동체 갈등이 소송이나 처벌로 가기 전에 이를 중재할 '갈등 전환 전담기구'를 신설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학생 인권 실태조사 뿐만 아니라 교직원에 대한 인권 실태조사도 3년 주기로 시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박영철 /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위원]
"교육공동체 관련해서 서로가 존중하고 대립하지 말자고 하는데 점점 악화되고 있잖아요. 실태를 조사한 게 하나도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실태를 제대로 조사해야 개선 방안을 제대로 낼 수 있는 거잖아요."
학교를 지역사회에 확대 개방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는 바람직한 방향이긴 하지만 지자체와의 협력이 우선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임설희 /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위원]
"운영을 학교에 맡기면 이건 교사들의 업무가 늘어나고 이건 길게 가지 못할 꺼다 해서 지자체와 함께 할 수 있는 방안들 (논의해야 합니다)"
기초 문해력을 높이는 외솔 교육은 다문화 학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한국어 학급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보완 사항으로 짚었습니다.
인수위는 특히 기후위기에 대한 생태교육에 큰 관심을 보이며 흩어져 있는 여러 공약을 합쳐 '울산형 녹색미래교육'이라는 큰 틀에서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지방선거를 거치며 8년 만에 가동된 교육감 인수위원회는 고등학생이 정책위원으로 참여해 학생의 시각이 정책에 반영됐고,
우리말위원회를 운영하며 공약 속 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은 점도 의미있는 성과였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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