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광주에서는 자율주행차량이 전국 최초로 도심을 달릴 예정인데요.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울산도 두 번째 테스트베드가 되겠다며 손을 들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에서 열린 대한민국 자율주행팀 업무협약식에서 차량 한 대가 베일을 벗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제작될 자율주행차량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첫 자율주행 실증구역으로 광주를 지정하고 올 하반기 자율주행차량 200대를 투입합니다.
사업 초기에는 운전자가 있는 레벨3 수준 자율주행으로 운영하며 AI를 학습시킨 뒤,
내년 말까지는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수준을 실현한다는 목표입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5월 13일)
"국토교통부 장관이 책임지고 이 일을 진행하겠습니다. 광주가 미국,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율주행 산업으로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수백억 대 예산이 투입되는 이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울산도 두 번째 테스트베드가 되겠다며 손을 들었습니다.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가 선정을 검토하고 있는 정부에 울산의 여건을 설명하고 공식 건의를 한 겁니다.
울산 전역에 자율주행차량 200대를 투입해 각종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상욱 / 울산시장](지난 23일, 영상출처 : Youtube 김상욱TV)
"우리 울산이 자동차 도시라곤 하는데요. 자율주행 인프라, 자율주행 실증 이것이 사실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기획예산처에) 좀 많이 부탁을 드렸습니다."
자율주행 개발 지표 중 하나인 누적거리만 비교해 봐도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중국 대비 10분의 1 수준에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울산이 자율주행버스를 운영해온 노하우가 있고, 산업 기반이 이미 마련된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지형 /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
"울산에는 자율주행차가 이미 운행을 하고 있어요. 조례라든지 행정력은 이미 기본적으로 갖춰진 상태인 거고. 백지 상태가 아닌 거죠."
정부가 자율주행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울산이 이 생태계를 준비하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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