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반기 수출 14년 만에 최대‥하반기도 '탄탄'

조창래 기자 입력 2026-07-24 17:00:00 조회수 75

[앵커]

올해 상반기 울산 수출이 15%가량 증가하며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는데, 이 같은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492억 달러.

AI 등 신산업 발전에 힘입어 비철금속과 귀금속 등으로 수출 품목이 다변화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나 증가했습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은 오히려 수출 실적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됐습니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한 134억 달러로, 자동차를 밀어내고 4년만에 울산의 수출 1위 품목이 됐습니다.

부동의 수출 1위 품목 자동차는 2.1% 감소한 122억 달러 수출을 기록했는데, 미국의 관세정책과 세계적 수요둔화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출은 각각 35%와 8.9% 증가하며 친환경차가 수출 감소폭을 완화시켰습니다.

비철금속은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출액이 54.2% 증가했고, 금과 은 같은 귀금속 수출은 235.5%나 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울산의 올해 하반기 수출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는 올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48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원석 /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올해 하반기는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라 유가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또 AI 인프라 수요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서 비철금속이 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울산 수출 증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이 같은 관측대로면 올해 울산의 수출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977억 달러, 지난 2011년 1015억 달러 수출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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