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펄펄 끓는 울산‥이열치열 더위 극복

조창래 기자 입력 2026-07-26 20:30:00 조회수 30

[앵커]

그 어느 해보다 심했던 마른 장마 마저 끝나면서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해변에는 땡볕 아래 운동으로 이열치열에 나선 사람부터 수상 기구를 즐기는 가족들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더위를 식혔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섭씨 35도를 웃도는 땡볕도 해변 한켠에 마련된 야외 헬스장의 열기는 이기지 못합니다.

운동 기구를 당기는 온몸은 이미 땀에 흠뻑 젖었지만 이열치열로 무더위와 정면으로 맞섭니다.

해변은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는 피서객들이 점령했습니다.

패들 보드 등 수상 기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의 차지입니다.

[박혜령 / 울산시 동구]
"너무 재밌어요 시원하고. 너무 더웠는데. 그리고 아이들이랑 추억 쌓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해변 한켠에는 기발한 배 만들기 대회가 열려 피서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텐트가 한낮의 땡볕을 가려주지만 창작의 열기까기 더해져 대회장은 그야말로 찜통입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더위도 잊고 저마다의 아이디어로 개성 넘치는 배를 만듭니다.

[김민수 / 울산시 남구]
"즐길 수 있는 그런 재밌는 걸 생각하다 보니까 이렇게 상어 죠스를 이제 만들게 된 거 같아요."

대학생부터 가족, 인근 조선소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까지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재활용품만을 이용해 배를 만들어야 하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눈길을 끄는 배가 한둘이 아닙니다.

[윤을준 / 충북 청주시]
"충북의 세광고등학교가 청룡기 우승했거든요, 그래서 그거 기념으로 청룡으로 만든 배 만들었습니다."

단 28mm의 비만 내린 마른 장마도 끝나면서 연일 35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울산.

무더위 속에서도 누군가는 이열치열로 누군가는 더위를 잠시 잊으며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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