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형 유보통합 시범 운영‥급식 공유

홍상순 기자 입력 2026-08-02 20:20:00 조회수 28

[앵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 운영을 앞두고 울산 현실에 맞는 영유아 통합 모델이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방학 동안 급식이 중단되는 병설유치원이 어린이집 급식 시설을 활용하게 된 건데요, 이음 교육을 통한 사전 교감이 이를 가능케 했습니다.

홍상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 있는 직장내 어린이집입니다.

2세반 유아들이 같은 학교에 있는 병설유치원으로 이동합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언니, 오빠들과 함께 요리 체험을 하는 날.

과자 안에 빵을 넣고 크림까지 얹어 아이스크림 모양의 빵을 만들었습니다.

어린이집 유아들이 커서 유치원에 다닐 때 낯설지 않도록 미리 체험하는 이음 교육의 하나입니다.

이 학교는 1달에 1,2차례씩 이음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강혜경 상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감]
"(어린이집) 아이들이 유치원에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런 것들이 없어지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저희가 놀이 데이라든지 아니면 이렇게 요리 활동이나 다양한 체험활동들을 같이 연계해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음 교육을 토대로 상호 신뢰가 쌓여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이번 여름 방학에 급식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와 같이 급식을 하는 유치원은 방학 중에는 위탁 급식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어린이집 급식실을 활용하기로 한 겁니다.

금방 만든 따뜻한 밥을 줄 수 있어 교사의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이선미 상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아무래도 위탁 급식은 업체 배송에서 오는거다 보니까 조금 식을 수 있는 부분이 있고 한데 따뜻한 밥을 해주다 보니까 엄마가 주는 따뜻한 밥을 먹는 기분으로 저희가 아주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원이 함께 학습 공동체를 꾸려 연수와 수업 나눔, 교육과정을 연구하는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기자]

한 학교에 병설유치원과 직장내어린이집이 모두 있는 곳은 울산에 상진초등학교가 유일합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끼리 서로 돕고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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