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늘(8/7)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를 공모를 거쳐 3개 내외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스트 부설 영재학교에는 울산과 경남이 공모할 수 있는데요,
울산에 영재학교를 유치할 수 있을지 홍상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학교를 오는 10월 16일까지 공모합니다.
영재고가 없는 7개 시·도만 지원할 수 있는데, 학령 인구 감소를 감안해 학교 신설이 아닌 기존 고등학교를 영재고로 전환하는 조건입니다.
공모는 해당 교육청과 지자체, 과학기술원이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 운영계획을 공동으로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울산과학고는 영재학교 전환을 반대하는 편입니다.
과학고는 학교가 위치한 시·도단위 안에서 지역 학생을 100% 선발하지만, 영재학교 모집 단위는 지역 구분 없이 전국에서 신입생을 뽑기 때문입니다.
영재학교에 30% 지역 학생을 할당한다고 해도 과학고에서 100% 지역 학생을 뽑는 것보다는 적어서 오히려 과학분야 특목고 진학자는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진주에 있는 경남과학고가 유니스트 부설 영재학교로 전환하겠다고 나서, 울산과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과학고가 2개인 경남은 1개를 영재고로 전환해도 되지만 과학고가 1개뿐인 울산은 사정이 다른 겁니다.
이 때문에 울산교육청은 대안으로 울산미용예술고의 영재학교 전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용예술고와 울산여상이 2031년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남는 학교를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문제는 과기부가 2029년 3월에 영재학교 개교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공모에 나서도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유니스트는 지난 2024년 울산시와 영재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지만 경남이 나선다면 둘 다 운영계획서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울산 입장에서는 과학고를 그대로 두고 영재학교를 추가로 유치하는 게 최선입니다.
[기자]
유니스트 부설 영재학교 공모를 앞두고 울산에서 어떤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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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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