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가 오는 28일 전면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최대 쟁점은 임금 인상과 미적립 퇴직금인데 두 사안 각각 수백억 원의 예산이 필요해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임금협상이 결렬된 울산버스노조가 지난 12일 울산지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1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7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조정기간은 15일로 최후 협상기한은 오는 27일입니다.
노조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28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가 시내버스 709대의 운행을 전면 중단할 계획입니다.
투명CG)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안으로 시급 9% 인상, 정년 63세에서 65세로 연장, 식비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813억원에 달하는 미적립 퇴직금을 매년 300억원씩 채워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OUT)
울산지역 버스회사의 퇴직금 적립률은 회사별로 25에서 30% 수준에 불과합니다.
[정영학 / 울산버스노조위원장]
"퇴직금 미적립 상태를 2023년도에 조정위원회에서 10년간 70%를 적립한다고 약속해 놓고 지금 그걸 관리 감독해야 할 울산시는 지금 뒷짐을 지고 재정 지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올해도 대중교통은 시민의 발은 묶일 수밖에 없다."
사측은 적자 경영을 이어가는 가운데 노조 요구안대로 시급을 인상할 경우 운송원가가 139억원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퇴직금 역시 올해 적립금을 채우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과거의 몫은 엄두도 못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6년 만의 파업 이후 1년 만에 또다시 전면 파업을 예고한 울산버스노조.
결국 매년 1천5백억원 가량의 적자를 보전해주고 있는 울산시의 입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S/U) 올해는 특히 김상욱 시장이 시내버스 퇴직금 문제와 공영제 전환을 언급한 만큼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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