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제 나올만 해요"‥여름밤 야외로 '발걸음'

황두길 기자 입력 2026-08-14 20:20:00 조회수 59

[앵커]

입추가 지나면서 연일 이어지던 폭염이 한풀 꺾였습니다.

아직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웃돌고 있지만 열대야는 사라졌는데요,

밤공기가 선선해지자 여름밤을 즐기는 시민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황두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울산대공원 잔디광장에 마련된 야시장.

해가 저물자 노란 조명이 주변을 밝힙니다.

먹거리 부스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시민들은 잔디밭에 자리 잡고 여름밤을 즐깁니다.

밤공기가 선선해지자 야외로 나온 시민들의 표정에 여유가 묻어납니다.

[김성복·이로운·김주안 / 울산 북구 송정동] 
"(저번에 왔을 때는) 음식 살 때도 너무 덥고 돌아다니는 애들 산책시키기도 너무 힘들었는데 오늘은 조금 선선해서 괜찮은 것 같아요."

오후 한때 약한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는 우산을 쓴 시민들도 보였습니다.

야시장은 지난달 29일 개장해 한달 동안 운영됩니다.

매주 수, 목, 금, 토 나흘 동안 열리는데 지금까지 6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이광원·이원재 / 울산 남구 옥동]
"지난주 휴가 기간은 너무 더웠는데 이제 아무래도 선선해진 것 같아요. 날씨도 좋고, 바람도 살짝 불고 그래서 가족끼리 나들이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 태화강 국가정원에도 밤산책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밤이 깊어진 대나무숲은 형형색색 조명과 어우러져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을 연출합니다.

[박명숙·이재갑 / 부산 동래구]
"지금 (날씨가) 선선해서 울산으로 오게 됐고, 여기 십리대밭을 오게 된 것인데 오니까 진짜 좋네요. 너무너무 힐링되고‥"

지난주 28.1도를 기록한 울산의 평균기온은 이번 주 들어 25.1도까지 내려가며 3도가량 낮아졌습니다.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8/15)부터 모레까지 울산에는 50에서 많게는 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연일 이어진 폭염에 실내에 머물렀던 시민들도 한결 선선해진 날씨에 다시 야외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두길입니다.

영상취재: 최영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