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올해 안에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울산시가 막바지 유치 총력전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동안 비공개로 관리해왔던 유치 대상 기관과 우선 순위를 공개하고 유치위원회를 출범해 전방위적인 설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울산시청에서 열린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점검회의.
그동안 울산시가 비공개로 추진해온 유치 희망 공공기관 40곳 가운데 7곳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1순위 공공기관으로는 한국석유관리원을, 이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을 각각 2, 3순위로 꼽았습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IBK기업은행을 유치 목표로 정했습니다.
울산시는 1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에너지와 노동, 복지, 재난안전 분야 기관을 안착시킨 만큼
2차 이전에서는 미래에너지와 제조 AX, AI 연구와 같은 첨단 과학기술과 연계된 분야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입니다.
[황주성 / 울산연구원 연구위원]
"1차 공공기관 이전은 분산과 관련된 것이었다면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집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기능군을 새롭게 다시 재설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자체들도 앞다퉈 유치전에 뛰어든 만큼 얼마나 성과가 날 진 미지수입니다.
울산이 1순위로 꼽은 한국석유관리원만 해도 충남과 세종 등에서 이전을 희망하고 있고, 2, 3순위 기관도 대구와 광주 등 여러 지자체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하는 5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대상지도 전국 화력발전소 52곳 가운데 절반 이상 몰려있는 충남이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상욱 / 울산시장]
"상황이 아주 지금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냥 하던 대로 해서는 시민들께 정말 송구한 결과가 될 수도 있겠다라는 위기 의식이 있습니다."
울산시는 다음 달 공공기관 2차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정부를 상대로 공공기관 이전 당위성을 설명하고 울산의 도시 경쟁력을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CG: 김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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