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내버스 노사 막판 협상‥"첫 차 멈추나?"

이다은 기자 입력 2026-08-27 20:20:00 조회수 324

[앵커]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시내버스 노사가 파업 전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내일(8/28) 첫 차부터 울산지역 시내버스가 멈춰서게 됩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지방노동위원회의 마지막 조정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갑니다.

이번 조정에서도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8/28) 첫 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됩니다.

노조는 기본 시급 9% 인상과 현재 63세인 정년을 65세로 2년 연장, 미적립 퇴직금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영학 / 울산버스노동조합 위원장]
"임금 부분부터 시작해가지고 2023년에 10년에 걸쳐 70% 퇴직금을 확보한다는 그 단협 사항을 이행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여기까지 온 사태로 보여지고…"

반면 사측은 재정난 등을 이유로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입장 차를 좁힐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노사 양측은 지난 1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8월 12일까지 모두 7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앞서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들은 95.7%의 높은 찬성률로 파업안을 가결시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해뒀습니다.

끝까지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울산지역 시내버스 709대의 운행이 전면 중단됩니다.

울산시는 서민의 발인 버스 파업을 자제해 달라며 노사 양측에 호소했습니다.

[김상욱 / 울산시장]
"이 자리를 통해서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파업이 아니라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서 하나하나씩 해결해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울산시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35개 노선에 전세버스 100대를 투입하기로 하는 등 긴급 수송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시내버스 노사는 매년 파업을 앞두고 자정을 넘겨가며 릴레이 협상을 이어온 만큼, 이번에도 밤샘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밤사이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지, 아니면 내일 첫 차부터 버스 운행이 멈출지 노사 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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