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공공기관 109곳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다음 날, 울산시가 곧바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석유공사와 가스공사가 통합되는 가칭 '에너지자원공사'의 본사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는데,
가스공사가 있는 대구와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어제(9/3) 발표한 공공기관 통폐합 방안으로 울산이 영향을 받는 곳은 3곳.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석유공사, 울산항만공사입니다.
한국동서발전을 비롯한 발전 5사는 가칭 '한국발전'으로,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가칭 '에너지자원공사'로,
4개 항만공사는 가칭 '한국항만공사'로 합쳐집니다.
통합 본사를 어디에 둘 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한국석유공사 소재지인 울산시가 기자회견을 열고 가스공사와 통합하는 에너지자원공사의 입지는 울산이 최적지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산업전력 수요처인 데다 에너지 공기업이 모여 있는 만큼 집적화를 노릴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수소 산업이나 부유식 해상풍력과 같은 미래 청정에너지와 북극항로 개발 등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한국발전공사와 한국항만공사 본사 유치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민식 / 울산시 경제부시장]
"정부가 본사 위치를 정하는 데 기준들, 그 기준과 우리 울산시가 가장 부합하는 곳이라는 점을 계속 설득하고 홍보해 나갈 예정입니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통합 본사 소재지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
[기자]
울산시의 이번 발표로 가스공사가 있는 대구와의 본격적인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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